국내 여행 가볼 만한 곳
전주한옥마을 다녀왔습니다
🏮 한옥의 밤, 은은한 빛으로 물들다
전주 한옥마을은 낮도 좋지만 밤은 더욱 특별하다. 고즈넉한 골목을 따라 은은하게 비치는 조명, 한옥 처마 아래에서 들려오는 잔잔한 음악, 그리고 한편에서 조용히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길가에 놓인 벤치에 앉아 바라본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었다.
특히 성당과 전통 건물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전통과 서양 문화의 아름다운 조화를 느낄 수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 낮의 한옥마을, 봄꽃과 함께 걷는 시간
다음 날 아침, 따사로운 햇살 아래 다시 찾은 한옥마을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하얗게 핀 목련과 파란 하늘, 그리고 골목골목을 채우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통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아이들과 함께 거리를 걷는 가족들, 버스킹 공연을 바라보는 연인들…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전주의 봄을 즐기고 있었다.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줄지어 걷는 모습은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https://link.inpock.co.kr/jaytrip
jaytrip | 인포크링크
jaytrip님의 링크페이지를 구경해보세요 👀
link.inpock.co.kr
🍢 길거리 음식, 전주의 별미
한옥마을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다. "오짱"이라는 튀김 간식집에서 구입한 오징어튀김은 바삭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이었다. 노란 포장지 속에서 삐죽 튀어나온 오징어 다리는 눈으로 보기에도 재미있고, 입으로는 풍미가 살아 있었다.
PNB 초코파이, 수제 한과, 고소한 인절미 떡꼬치 등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간식들이 거리에 줄지어 있다. 전주에 오면 하루에 몇 끼를 더 먹어도 모자랄 정도다.
🚲 레트로 자전거 수리점 & 작업장
골목 한쪽엔 자전거 수리점과 옛 공구가게가 전시되어 있는데,
진짜 60년대쯤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녹슨 공구들, 페달 자전거, 땜질 도구까지 실제로 쓰던 것들이라
“우리 아빠 세대 이야기”를 간접 체험하는 느낌이었달까요?
🍚 옛날 도시락과 교실 체험
학교 교실도 재현돼 있어서 옛 책상, 칠판, 타자기, 난로 위에 데워진 도시락까지 전시돼 있었어요.
은색 도시락을 보니 왠지 코 끝이 찡하더라고요.
조금만 더 어릴 때 왔으면 진짜로 놀이처럼 즐겼을 것 같아요.
🎧 추억의 LP 판 & DJ 부스
안쪽에는 실제로 DJ 박스와 LP판이 전시돼 있는 LP 판도 있었는데,
7080년대 디스코 음악이 흘러나와 자동으로 어깨가 들썩
기억 속 ‘쌍쌍바’ 춤추던 그 시절 분위기를 제대로 재현해 두었더라고요.
전주난장의 핵심 매력은 좁고 긴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옛 마을 풍경이에요.
좁은 골목 사이로 약국, 이발소, 만화방 같은 옛 상점들이 줄지어 있고,
군데군데 기차역 느낌의 포토존과 레일 카페 같은 감성 공간도 숨어 있어요.
‘금아 삐삐’ 같은 간판이 반겨주는데,
가게 안에는 옛날 삐삐, 휴대폰, 워크맨, 라디오 등 추억의 전자기기가 가득 진열돼 있더라고요.
“와 이거 나 어릴 때 봤던 건데!”란 말이 절로 나와요.
🎠 마지막엔 작은 놀이터와 풍경
마지막 코너에는 오래된 회전그네 놀이기구와 장독대,
그리고 옛날 식당, 한옥 지붕이 한눈에 들어오는 루프탑 뷰도 있었어요.
살짝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전주한옥마을의 지붕들은
진짜 옛 영화 세트장 같았고, 그 순간이 아마 가장 인상 깊었을지도 몰라요.
✅ 전주난장 방문 팁
- ⏰ 운영시간: 보통 10:00~18:00 (입장 마감 1시간 전)
- 💵 입장료: 성인 기준 5,000원대 (변동 가능)
- 📍 위치: 전주한옥마을 근처 도보 이동 가능
전주한옥마을에서의 고즈넉한 산책도 좋지만,
전주난장에서의 복고 체험은 또 다른 재미를 줘요.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가도 좋은 감성 공간!
진짜 추억여행 하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